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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HoChiMinh Tour 4] PHO 2000 (쌀국수, 춘권) 그리고 맥주펍
신투어리스트 여행사에서 진행한 메콩강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배고픔을 달래러 이번에는 쌀국수 유명한 맛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쌀국수는 한국에서도 몇번 먹어봤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맛지 않았지만, 베트남은 쌀국수의 원조인 나라이므로 조금 기대를 하면서, 찾아보았습니다.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등록되어 있는 PHO 2000 이라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지만, 초행길이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네요.
■ 쌀국수 그리고 춘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와는 비슷한 맛이지만, 개인적으로 베트남 쌀국수가 더욱 더 맛있었습니다. 아마 우리에게 향신료를 별도로 줘서, 더욱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네요. 닭고기 쌀국수보다는 역시 소고기 쌀국수가 더욱 더 맛있었구요. 함께 시킨 밥은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의외의 복병이 바로 춘권인데요. 이름이 춘권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현지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친구들과 만장일치로 춘권 하나를 더 시키기로 했죠.
▲ 닭고기 쌀국수
▲ 소고기 쌀국수
▲ 치킨밥?
▲ 춘권
▲ 향신료
▲ 메뉴판
▲ 시장에서 사온 바나나
▲ 메뉴를 기다리는 식당의 풍경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젊은 사람들의 스타일이라던지, 자동차, 카메라 수준은 한국과 그리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을 넘어가는 순간 베트남은 시골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네요. 식당에 온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조금은 스타일이 세련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패션보다는 좋았지만 말이죠.
■ 야시장 구경 및 맥주펍
PHO 2000 에서 밥을 너무나 맛있게 먹고, 아마 또 한번 마사지를 받으러 갔던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너무나도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정말 물처럼 돈을 펑펑 쓰게 되는데요. 그렇게써도 돈이 남을 지경이었으니, 얼마나 베트남 여행이 좋은지 아시겠죠?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코코넛 열매를 맛보았는데요. 정말 밍숭맹숭하니, 맛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시원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우리돈으로 3,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비싸네요.
▲ 코코넛 열매인데, 맛은 엄써용~
▲ 소세지
▲ 마늘빵
▲ 맥주 3000cc
▲ 가격 영수증
▲ 여기가 맥주펍인데, 간판이 안보이네요.
제가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맥주펍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맥주도 많이 저렴한데요. 그래도 저희가 갔던 맥주펍처럼 좋은 곳은 주변을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라구요. 택시를 타면서, 이 맥주펍을 지나친 기억이 있어서 친구들끼리 온갖 기억을 다 끄집어내서 찾았던 맥주펍이었습니다. 맥주펍 실내에는 청춘 남녀들이 많이 있었구요. 클럽과 술집의 결합이 된 형태의 곳이었는데, 클럽을 싫어하는 친구들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맥주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사람당 5,000 cc 정도는 먹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 베트남 밤이 즐거웠었죠.
다음에 친구들과 호치민을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클럽 분위기만 좋아하는 저로서는 클럽 분위기만 내는 맥주펍이 딱이었는데요. 청춘 남녀들이 계속 몰려드는 탓에 사람 구경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역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젊은이들과 어울려야지 더욱 더 마음도 육체도 젊어지는 것 같네요.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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