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시가지 꽌안응온(Quan An Ngon), 성요셉성당(하노이대성당), 리타이토 동상(Ly Thai To) [2]

Trip's Life/Vietnam 2015. 1. 7. 07:00
하노이 구시가지 꽌안응온(Quan An Ngon), 성요셉성당(하노이대성당), 리타이토 동상(Ly Thai T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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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머입니다.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맛집을 검색했고, 가이드북에 있는 꽌안응온 이라는 음식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 이동을 위해 한 친구는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우리를 인도했는데요. 이동하는 내내 하노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건물, 상인, 그리고 길거리마다 목욕탕 의자와 간이테이블에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꽌안응온이라는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 꽌안응온(Quan An Ngon) 맛집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러한 음식점이 베트남 곳곳에 체인점식으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호치민에서 먹었던 것과 같이 베트남어와 영어로 이루어진 메뉴판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한 후에 우리가 생각하는 메뉴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것저것 주문을 했습니다. 아무튼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무슨 음식을 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식당이 화려하죠?



▲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 메뉴판1



▲ 메뉴판2



▲ 메뉴판3


꽌안응온 음식점은 특히 베트남 현지사람들보단 외국사람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우리들 옆 테이블에는 한국인 가족이 여유롭게 먹고 있더라구요. 아버지가 계셔서 그런지 중심을 잡고, 비싼 음식을 시키시는데 너무 부럽더군요. 


그리고 꽌안응온 음식점의 특징은 주문한 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 너무나 특이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열심히 라이스페이퍼를 하나씩 떼어주는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호치민에서 먹었던 쌩뚱맞은 음식은 아니었기에 맥주와 함께 한끼를 잘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총 493,000동으로 25,000원정도 지불하고, 유명한 음식점에서 맥주와 함께 저렴하게 먹었네요. 우리는 출출함을 해결하고, 하노이에서 유명한 볼거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베트남 맥주



▲ 정말 맛없더군요.



▲ 라이스페이퍼와 고수, 채소, 돼지고기를 싸먹는 음식



▲ 역시 계란과 고기는 배신하지 않더군요.



▲ 고기를 시키니 빵까지 나오더군요. 



▲ 쌀국수와 돼지고기, 새우를 볶은 음식



▲ 세부적인 비용이 나오네요.


■ 성요셉성당 ( 하노이 대성당 )

구글지도와 가이드북에 있는 지도를 이용해서 성요셉성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의 구석구석까지 잘 모르는 우리는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기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찾아가다가 찾게된 성요셉성당은 멋있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 성요셉성당 가는길인데, 조명이 이뻐 사진이 잘나오네요.



▲ 성요셉성당은 유럽양식으로 멋지더군요.




▲ 반팔을 입고 갔는데, 조금 춥더군요. ㅜ.ㅜ



▲ 성당 앞에 트리



▲ 성당 앞에 전기줄과 조명이 조화롭진 않죠?


마카오에서 봤던 세인트폴성당 유적지와는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오래된 문화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했고, 우리는 근처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은 문화재에 대한 조명시설은 잘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리스마스 때 방문하긴 했지만, 트리가 있는 것말고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없었네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축제는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 다음날 성요셉성당을 방문했을 때 방송 촬영을 위해 합창단원들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볼거리 중에서 호안끼엠 호수도 볼만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들은 호수를 보러 걸음을 재촉했죠. 하지만, 석촌호수 정도의 크기에 별다른 볼거리는 없더라구요. 역시 호수에 별다른 기대를 한 우리가 잘못이었습니다. 



▲ 이 건물이 스토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 주변 나무와 조명



▲ 호수가 큰가요?



▲ 호수는 평온하기만 하네요.


하지만, 호수에 대한 사연을 블로그에서 찾아보고 나서는 조금은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호수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북적 북적한 한국과는 달리 좀 여유로움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 리타이토 ( Ly Thai To ) 동상

호안끼엠 호수를 보고 숙소로 발길을 옮기는 도중 큰 동상과 공원 느낌이 나는 곳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을 건국한 리타이토 동상이라고 하는데요.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원과 조명을 잘해논 베트남 사람들이더군요. 동상 뒤편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서 에어로빅을 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와 다를 것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리타이토 동상 앞 공원



▲ 리타이토 동상 앞 광장



▲ 리타이토 동상



▲ 리타이토 (LY THAI TO ) : 974 - 1028



▲ 리타이토 동상 근처 풍경


■ 바디 마사지를 받다

베트남을 여행할 때 꼭 해야 하는 것이 마사지와 맥주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맥주는 한국에 비해 맛도 있으며,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마셨으며, 마사지 또한 한국에 비해서 엄청 저렴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꼭 받자고 했었죠. 이상하게 베트남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살 빠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맥주와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3kg 정도 몸무게가 늘었네요. ㅜ.ㅜ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마사지집이 없어서 길 가는 도중 호객행위하는 남자분에 이끌려서 마사지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디 마사지가 한사람당 400,000동이더군요. 한국돈으로는 이만원정도니,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저렴할 수 있겠지만, 베트남 시세로 계산하면 조금은 비싼 돈이었죠. 그래서 3명이서 900,000동으로 합의를 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좀 불안하긴 했지만, 아저씨가 전화로 마사지사를 불러서 바디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이러한 마사지샵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큰 마사지샵은 별도로 마사지사와 함께 있지만, 소규모로 마사지 장소만 있고, 마사지사를 전화로 불러서 하는 형태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튼 60분동안 Hot Stone 옵션까지 포함한 바디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더군요. 


■ 11시면 문을 닫는 하노이

마사지를 받고, 맥주집에서 맥주를 먹으려고 계획을 했던 우리의 계획은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야시장을 발견했는데, 밤 11시가 되니 모든 것을 정리하고 철수하더군요. 야시장 뿐만 아니라 많은 음식점, 술집들이 11시만 되면 문을 닫았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봤더니 우리가 맥주집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 마지막 밤은 11시가 넘어서 맥주집에 가게 되었으니 말이죠. 아무튼 우리는 맥주를 사서 호텔에서 간단히 먹고, 하룽베이 투어 일정을 위해서 잠을 청했습니다.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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