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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Lost Valley는 MB 주차장이 가까워요
그린카로 렌트를 해서 서울에서 용인까지 1시간에 달려갔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지인 결혼식 이외에는 에버랜드를 가본적이 없었는데요. 놀이기구 타는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가깝기만 하면 자주 갈텐데, 서울에서 용인까지 차가 없으면 가기가 힘들어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죠. 기회가 되서 평일에 휴가를 내고, 이렇게 에버랜드에 오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놀이기구보단 동물들을 보는 위주로 구경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에는 놀이구기이외에도 동물들, 식물들을 보러 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에버랜드에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동물을 보러가는 것도 줄을 서서 봐야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이죠. 에버랜드 1년 정기권을 끊은 친구가 팁을 주던데, 사파리월드보다는 로스트밸리 줄이 더 길테니까, 도차하자 마자 로스트밸리로 향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로스트밸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찾던 중에 MB 주차장이 그나마 가깝다는 결론을 내고,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에버랜드 MB주차장이 별도로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MB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웹에서 제휴카드로 결제한 터라, 바코드를 찍고나서 직통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점심이 지난 이후에 들어가는 것이라 입구에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주차장에는 엄청나게 자동차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에버랜드 가기전에는 주차비를 별도로 받는 줄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건지 원래 안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차비는 별도로 내진 않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주차비가 은근히 신경쓰이는데요.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입구에 가깝게 주차하고 싶었는데, 차량이 많은 탓에 입구에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수고는 해야했지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로스트밸리가 있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가 같은 방향에 있는데요. 로스트밸리를 타보니까, 초식동물위주의 동물을 보기 위해서는 로스트밸리, 육식동물 위주로 보기 위해서는 사파리월드를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의 동물들이 넓은 공간에 몰려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로스트밸리로 가는 도중에 많은 동물들도 볼수 있었는데요. 원숭이가 매달려 있는 것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했습니다.
가다보니, 강아지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여자친구가 닥스훈트를 키우는 탓에 강아지를 좋아하는데요. 닥스훈트가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더라는...^^
가는 도중에 사자와 호랑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낮잠을 더럽게 많이 자는 사자였습니다. 덩치가 실제로 보니까 크더라구요.
고양이과의 호랑이도 낮잠을 열심히 자고 있었습니다. 사자와 달리 검은색 줄무늬가 인상적이었네요.
사자와 호랑이가 있는 공간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존재하네요. 너무 가까우면, 라이거가 또 생기지 않을까요? ^^
북극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팔다리가 너무나 커서 좀 놀랬습니다. 혼자 갇혀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불쌍하더라구요.
펭귄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수의 펭귄이 활동적으로 노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가까이에 온 펭귄을 급하게 찍었는데요. 부리가 단단해서 찍히면 죽을 것 같네요.
로스트밸리 들어가는 중간 중간에도 이렇게 동물들이 있었는데요. 많이는 찍지 못하고, 신기해서 이 녀석만 카메라에 담게 되네요.
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도록 하구요. 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를 보고, 물 튀기는 급류타기 체험, 4D 체험을 한 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을 찾았는데요. 햄버거집, 한식당 등 여러 식당이 있긴 했지만, 스파게티와 피자가 먹고 싶어서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10분동안 헤맨 결과 겨우 겨우 물어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구차나마리오 레스토랑을 찾기 정말 구찮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맛은 평범한 수준이었는데요. 까르보나라는 조금 싱거운 맛이었고, 피자는 치즈를 좋아하는 우리였기 때문에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조금은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나중에 엄청 간식으로 배를 채웠다는,,,^^
레스토랑 근처인데요. 나중에 밤이 되면 더욱 더 화려한 곳으로 변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서울이 집인 관계로 5시에 재빨리 에버랜드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5시에 떠나게 되니,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2시간 동안 달려서 도착을 했네요.
에버랜드는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 꽃들도 많고, 주변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인 것 같은데요. 걸어가는 동안 주변 놀이기구들도 멋지지만, 이러한 자연과 함께 하는 애버랜드라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삼십이 넘어가고 나이가 한살 한살 먹다보니, 최신시설에 빠르게 돌아가는 것들도 좋지만, 이러한 자연과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산에 올라가는 것은 좋진 않더라구요. 자연은 보라고 있는 것이지 올라가라고 있는 것이 아닌것 맞죠? ^^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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