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구시가지 숙소 로맨스 호텔, 여행사 [1]

Trip's Life/Vietnam 2015. 1. 6. 19:00
베트남 하노이 구시가지 숙소 로맨스 호텔, 여행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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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머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후 면세점에서 키엘 대용량 수분크림을 사고,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8번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팁을 드리자면 신라면세점을 이용시 신라면세점 멤버스 회원이라면 상품에 따라서 5%의 할인혜택이 있는데요. 하지만, 신라멤버스 회원가입을 위해서 줄을 서서 회원가입을 해야 할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공항에 도착하셔서, 면세점 쇼핑을 하시기 바랍니다.


■ 제주항공 비행기 참고할 점



작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갔었는데요. 해외여행을 할 때 기내식을 먹는 재미로 간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제주공항은 저가항공으로서 이런 저런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서 가격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출발했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포함해서 587,600원을 지불했으니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한 것 같습니다. 


저렴한 대신 좌석이 좁고, 기내식은 없다.


저렴한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에 비해서 좁은 좌석과 기내식, 그리고 쥬스, 와인, 맥주와 같은 음료수는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주항공 비행기내에서 라면, 비빔밥, 콜라 등 제한적인 메뉴에 대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의 경우 너무나 인기가 많은 상품이므로 조기 품절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도착

4시간정도를 날아서 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규모면에서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긴 했지만, 기내식을 먹지 못한 배고픈 우리들을 위해서 음식점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공항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사먹었지만, 배가 고팠기에 비싼 돈을 지불하고 먹었지, 아니면 먹지 않았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 배가 너무 고파 햄버거를 먹으러 왔어요



▲ 햄버거 세트를 시키니 햄버거, 감자튀김, 펩시를 주더군요.



▲ 빵이 윤기가나죠? 



▲ 케첩은 감자튀김과 함께 드세요.



▲ 참 돈에 비해 맛없는 햄버거였습니다.


■ 베트남 mobifone Telecom SHOP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지 않은 친구가 공항에 있는 mobifone 에 가서 USIM을 구입했습니다. 3Gb 속도 무제한 데이터 이용을 할 수 있는 USIM은 베트남돈으로 350,000동을 지불했는데요. 한국돈으로 치면 18,000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mobifone 에서 요금제를 설명할 때 체계화된 문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직접 쓴것처럼 보이는 것을 보여줘서 당황하긴 했는데요. 



▲ mobifone 이 유명한 것 같더군요.


600Mb, 3G 요금제부터 국내전화 30분, 60분과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까지 다양했지만, 베트남 국내통화보다는 데이터요금만 사용하는 친구입장에서는 3G 속도의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좀 이상해서 친구가 무제한이냐고 물어봤지만, 무제한이라고 하더라구요. 믿고 하긴 했지만, 진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속도도 3G 속도라서 그런지 공항에서는 3G 보단 빠르고, LTE 보단 좀 느린 속도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 USIM 카드에 적힌 번호가 베트남 현지 번호입니다.


친구의 검색신공으로 베트남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유심 교환형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할 수 없다라는 것이 단점이더라구요. 하지만, KT 는 하루에 만원이기 때문에 4일을 여행하는 친구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요금제였네요. 


그리고 선불 유심으로 받은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서 옆에 있는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걸어보세요. 바로 확인됩니다. ㅎㅎㅎ


■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 17번 버스를 타다

친구가 한국에서 하노이에 위치한 로맨스 호텔을 예약했는데요. 침대가 2개가 있는 방을 3일 숙박하는데 129,816원이네요. 여기에는 풀코스 아침 식사와 무선 인터넷이 무료네요. 나중에 도착했을 때 간이침대를 하나 더 추가하는데, 하루에 만오천원 총 45,000원이 더 추가되어서 카드로 결제하긴 했네요. 



▲ 17번 버스는 시골 마을버스 수준이네요.


로맨스 호텔은 하노이 구시가지에 위치했는데요.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는 우리는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구시가지로 가는 버스가 공항에서 출발하는 정보를 알게 되었죠. 그래서 공항에 TOURISM INFORMATION 에서 물어보니 공항 우측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거기서 타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17번 버스를 타기 위해 일반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버스표는 내리기 전까지 무조건 버리시면 안됩니다.


버스정류장은 공항을 나와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 본 내용처럼 버스비는 한사람당 9,000동으로 450원정도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17번버스가 막 출발하는 시간이었기에 다음 17번 버스를 기다렸고, 10분정도 기다렸을 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버스를 타면서 돈을 내는 줄 알았는데, 한국처럼 돈을 넣는곳도 카드 기계도 없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 버스비를 받고, 버스표를 주시는 안내아저씨가 있네요.


시간이 조금 흐른 후 버스비를 별도로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만에서는 버스비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았는데요. 여기는 버스비를 받는 직원이 있어서 3명 버스비 30,000동을 내고 3,000동을 거슬러 받았네요. 그리고 버스 티켓을 주었는데요. 나중에 이 티켓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 버스 앞 오토바이 보이시나요? 무시무시하죠? 


1시간을 넘게 이동했을 때 갑자기 버스 직원으로 보이는 두사람이 타서, 돈 받는 직원을 감사를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버스에 탑승에 있는 사람들의 탑승권을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필요없을 것 같았던 버스표를 허겁지겁 꺼내느라 휴대폰을 떨어뜨리기도 했네요. 우리는 그렇게 한시간 반가량을 버스로 이동하고 나서야 구시가지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 드디어 버스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친구가 구글지도를 보면서, 호텔 위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호텔과 가까운 정류장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여행에서 이러한 친구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듯 합니다.



▲ 국제공항을 가기 위해 또 다시 와야 하는 버스 정류장


■ 버스정류장에서 로맨스 호텔 찾아가기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긴 했지만, 하노이가 처음인 우리에겐 로맨스 호텔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했던 한 친구가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가진 않았다면, 정말 몇시간이 걸려도 이상하지 않았죠. 로맨스 호텔을 찾아가는 가는 동안 서울처럼 좋은 건물들이 우리를 반겨주진 않더라구요. 시골 읍내를 상상하게 되는 건물들과 자동차보다 많은 오토바이와 경적소리를 들으면서, 도로를 무단횡단하면서 찾아갔네요. 



▲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은 베트남



▲ 그나마 세련된 건물 1



▲ 그나마 세련된 건물 2



▲ 이런 시장을 여러번 통과해야 호텔로 갈 수 있어요.



▲ 위생적이진 않죠?


베트남은 교통신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단횡단 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도 보행신호를 무시하는 일이 일상이더라구요. 그래서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오토바이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도로를 지나가야 합니다. 작년에도 느꼈던 황당함을 다시 느끼게 되니, 아~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맨스 호텔은 도로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가들이 있는 중간에 위치해있었는데요. 지도상에 있는 위치와는 조금 달라 한번은 지나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한 친구가 간판을 정확하게 봐서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 로맨스 호텔 입구


로맨스 호텔은 호텔이라는 말처럼 깨끗했습니다. 호텔을 찾아오기 전에 지나친 시장, 건물들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스위트룸 부럽지도 않을 정도의 시설이었죠. 호텔이라는 말을 쓰긴 했지만, 엄청 큰 호텔은 아니고, 깨끗한 숙박시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해운대에도 이러한 시설에 호텔이란 명칭을 쓰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총 3박 4일을 베트남에서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사를 찾아야했는데요. 간이침대를 추가로 신청하고 나서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호텔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여행을 추천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호텔과 여행사가 협약을 해서, 여행사 직원이 파견나오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 조식 때 뷔페로 변하는 식당 겸 로비



▲ 조식 때 과일과 음료수가 셋팅되는 곳



 간단하게 컴퓨터도 할 수 있어요.



▲ 크리스마스여서 트리가 있네요.


여행사 직원이 다른 여행사를 찾아봐도 이 정도 가격과 퀄리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사탕발림 말로 인해 우리는 그냥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2일차는 하룽베이, 3일차는 탐콕을 가기로 했죠. 솔직히 다른 여행사를 찾아다니고, 또 설명듣고 쇼부치고 하는 일들로 얼마나 DC 받을 수 있을지도 장담하지 못하고, 여행사 버스가 호텔까지 오는 패키지였기에 하룽베이를 첫날에 가고, 탐콕을 두번째날에 가는 것을 조건으로 DC를 받아서 총 4,473,000 동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원래는 달러로 한사람당 70달러로 총 210달러이지만, 베트남돈으로 환산했을 때 저렇게 가격이 나오더라구요. 달러로 결제하는게 더 저렴했는데, 조금 아쉽긴 했네요. 베트남 발사지 비용이 5달러 혹은 110,000동이므로 1달러는 22,000동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10,000동이면 한국돈으로는 대략 5,500원으로 계산하긴 하지만, 환전 수수료까지 생각하신다면 많이 차이가 날 수 있겠네요. 


110,000 동 / 10 / 2 = 5,500 원


베트남돈을 한국돈으로 대략 계산하는 계산식이니까, 머릿속에 탑재하시면 되겠습니다. 베트남돈에서 0을 하나 빼고, 2를 나누시면 간단하게 계산됩니다.


우리가 숙박하는 방은 5층이었으며, 침대 3개에 TV, 냉장고, 드라이기 등 크기만 작았을 뿐 한국의 저렴한 호텔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도 깔끔하고, 샴푸, 칫솔, 빗, 수건 등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2개의 침대와 1개의 간이 침대



▲ 화장실 및 샤워실 ( 세면대도 있답니다. )



▲ 밖의 풍경은 볼 수 없어요

( 밖은 시장통이라 안 보는게 나을 지도... )



▲ 여분의 베개, 이불, 그리고 금고



▲ 베트남 숙소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문화더군요.



▲ 저희는 502호였어요. 엘리베이터라 이동시 문제는 없어요.


■ 여행사와 계약할 때 생각해야 할 점

우리는 호텔에 상주한 여행사 직원과 계약을 하긴 했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 하룽베이는 하노이에서 왕복 8시간 정도 버스를 타야 하는 곳에 위치해있다.

2. 다른 여행사의 가격을 알지 못했기에 얼마만큼 비싸게 계약한지 모른다.

3. 하룽베이를 여행할 때 배 상태는 알지 못한다.

4. 공금으로 달러를 바꾸지 않았기에 베트남돈으로 비싸게 지불했다.



▲ 구시가지 볼거리를 설명해주는 여행사 직원


나중에 포스팅을 별도로 하겠지만, 전세버스가 아닌 봉고차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갈 때 4시간, 올 때 5시간 정도되는 시간동안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다. 작년 호치민에서 메콩 여행시에는 신투어리스트 여행사를 이용했기에 전세버스로 편안하게 다녀온 것과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많은 여행사가 봉고차로 이동을 했지만,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도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하룽베이투어

그리고, 여행사에는 달러로 지불을 해도 되었지만, 공금이 없어서 베트남돈으로 지불했어요. 한국에서 달러 환전과 베트남 환전시 환전 수수료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저는 12월 달러가 최고로 비쌀 때 당시 한국돈 60만원을 베트남돈으로 환전하니, 52만원이 되더라구요. 달러는 환전수수료를 많이 할인해주는 은행도 많기 때문에 베트남 여행시에는 베트남돈과 달러를 환전해서 사용하시면 돈을 조금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호아루 - 탐콕 투어


다른 분들은 달러만 환전해서 현지에서 베트남돈으로 바꿔도 된다고 하던데요. 사람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 어느 정도 베트남돈은 한국에서 환전해서 가져가면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베트남에서 여행사, 마사지, 호텔의 경우 달러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달러 비율을 조금 더 높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작년 호치민 여행 때는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 하노이 여행을 다녀오니까 이런 저런 팁이 생각나네요. 역시 사람은 경험한 만큼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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