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커핀 그루나루 야외, 쌀쌀한 추위와 달달한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

Review's Life/Restaurant 2013. 11. 7. 01:23
강남역 커핀 그루나루 야외, 쌀쌀한 추위와 달달한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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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오랜만에 강남역에서 만나 평안도 찹쌀 순대 정식을 먹고, 노래방을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술 안먹고 진지하게 발라드를 부를 수 있다라는 즐거움이 너무나 좋더군요. 요즘에는 회식 아니면 술 먹고 노래방 가서, 분위기 띄우는 노래만 부르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와 노래를 부르는 여유로움이 좋더군요. 


■ 강남역 커핀 그루나루 야외



노래방을 갔다가 조큼 아쉬워서 커피집을 찾던 중 2층 커핀 그루나루 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과 특이하게 2층에 야외에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는데요. 야외라서 담배를 피울 수 있을줄 알았는데, 다행히 금연이더라구요. ㅎㅎㅎ 참고로 전 담배 안피는 구강이 깨끗한 청년입니다. ㅎㅎㅎ


■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 주문



커피집에 가더라도 커피보다는 녹차라떼, 주스 쪽을 더 많이 시켜먹는 저였지만, 친구가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 라는 것을 시킨다고 해서 무작정 시켜버렸습니다. 커피의 쓴 맛이 꼭 인생의 쓴 맛 같아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점점 나이를 먹고, 인생을 알아가려는 나이가 되다보니 점점 커피의 쓴 맛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는 달달한 맛에 계피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처음 먹어본 맛이라 조금 당황했다는...ㅎㅎㅎ 이게 시나몬 모카 블랜디드인지 시나몬 초콜릿인지는 갑자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ㆀ


■ 캐논 100D 도 잘나오네~



▲ 커핀 그루나루 매장 안을 포커스로 두고 찍은 사진


어두운 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조명이 밝은 매장 덕분인지, 친구가 카메라 셋팅을 잘해서 인지, 너무나 잘 나오더라구요. 야간에 셋팅을 아무리 오토로 해두고 찍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던데 말이죠. 최근에 노브레싱 VIP 시사회를 다녀온 이후에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조금 늘어났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셔터를 찍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렌즈를 질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더 났지만 말이죠. ^^ 사진을 달달하게 찍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그런지 사진 또한 차갑게 나오는 것 같네요. 



▲ 의자에 포커스를 두고 찍은 사진


노브레싱 시사회 사진을 찍을 때 주변에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는데요. 다들 캐논 7D 에 망원 렌즈 중에서도 급이 좋은 렌즈를 구비하고, 엄청 땡겨서 찍더라구요. 찍는 수준 또한 수준급이었는데요. 하지만, 반전은 다들 고등학생처럼 어려보였다라는 사실이죠. 중국에서 시사회를 일정에 맞춰서 한국에 왔다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사다리까지 준비하고, 엄청 좋은 카메라와 렌즈로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애쓰는 중국인들, 그리고 한국의 여학생들이 대단해보이기 까지 했네요. 몇몇 학생들은 많이 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계속 저와 부딪히는 일이 많아져서, 따끔하게 이야기하니, 잠잠하더군요. ㅎㅎㅎ 아무튼 강남역 야외 커피집에서 추웠지만, 친구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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